갑자기 바람이 불어서 시간가게의 전단지가 날아온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그렇지만 진짜로 시간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나였어도 안 믿었을 것 같다. 시간가게에서 시간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시간가게에서 시간을 사고 버튼을 누르면 시간이 10분동안 멈춘다. 윤아는 그 10분을 1등을 하기 위해 썼다. 수학 시험 시간에는 수영이의 답안지를 베끼고, 영어시험 때는 대학생 오빠의 답을 베꼈다. 그 결과 학교에서 전교 1등을 했다.
나였으면 좋으면서도 양심이 살짝 찔릴 것 같다. 물론 1등을 하면 기분이 좋고 뿌듯하겠지만, 나라면 시간을 살 수 있어도 안 사고 스스로 공부해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이룰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됐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또 이런 책들을 많이 읽어야겠다.
원하는 만큼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어떤 변화를 상상하나요?
- <시간가게> 독서감상문을 읽고
시간가게에서 시간을 팔았다. 주인공 윤아는 10분을 샀다. 윤아는 1등을 하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해서 시간을 멈췄을 때 부정행위를 통해 전교 1등이 되었다. 하지만 독후감을 보내온 학생의 생각은 다르다. 본인이 스스로 노력하여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을 더 믿는다고 말한다.
나는 시간을 멈출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했을 때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멈추지 않고 무색하게 흐른 시간이 떠올랐다. 누구인지 살필 겨를과 기억할 여력도 없이 많은 이들이 사망하고 다쳤다. 떠난 이들에 대한 애도와 함께 참사의 경험은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 시간을 잠시 멈추고 더 많은 사람들을 붙들고 나올 수 있다면, 일찍이 경찰서와 지자체를 통해 교통이 통제될 수 있도록 상황을 대비하고 인력을 배치할 수 있다면... 그 10분의 변화로 참사가 생기지 않은 10월 29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 시간을 컨트롤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일이 가능하다면, 좋은 추억을 만들거나 나쁜 기억들을 지우며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