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이주인권대회에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이주여성 정책과 제언이라는 주제로 조별모임과 이주여성 현장단체의 전국네트워크 분과모임을 진행하였다.
조별모임 발표자는 이주여성의 체류권, 사회권을 중심으로 김민정(남서울이주여성상담소), 노동권과 가족결합권을 중심으로 김혜정(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성착취 피해 이주여성 보호에 관한 주제로 김태정(두레방)이 함께 했다. 토론주제로 미등록 이동을 위한 체류비자 신설, 영주·귀화 요건완화, 국민 중심적인 행정구조에 대한 문제, 사회서비스 대상의 확대, 이주여성 지원단체 이주민 호봉제 도입, 당사자(활동가) 노동권, 난민 신청자의 시한부 노동, 이주민 가족의 폭력피해와 노동권, 이주민에 대한 적극적인 가족결합권, 성구매자와 알선자의 강력한 처벌, 성착취 피해자의 장기적인 체류권 보장 등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었다.
둘째날 진행된 이주여성 현장단체의 전국 네트워크 추진을 위한 분과모임에서 전국적인 연대의 필요성과 활동에 대해 정승희(충북이주여성상담소), 박민정(전국이주여성쉼터)에서 발표하였다. 이주여성 당사자 활동단체는 한국이주여성연합회 왕지연, 옥천군결혼이주여성협의회 부티탄화, 재한몽골인단체총연합회 도한나 발표자가 함께 하였다. 토론에서 전국 이주여성 네트워크는 복합적 이슈 대응(장애이주여성), 정보공유와 정책제안, 다양한 이주여성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이어야 한다는 의견들을 나누었다. 무엇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기존 단체 네트워크간의 연계, 네트워크 구축이 안 된 그룹에 대한 지원, 당사자 리더 양성, 이주인권대회를 통해 정기적인 모임과 당사자 중심의 네트워크 구성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이주민, 선주민 인권 활동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활동이 확장되고 든든한 연대를 발견할 수 있었다.
- 혜정 '전국이주인권대회 속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활동 스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