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읽은 책과 책을 읽고 남은 ❓들 (6월의 생각으로 확장해봅시다)
1. 언어의 높이뛰기 (신지영)
Q. '우리'라는 말로 애매모호한 경계를 재생산하는 것, 괜찮을까?
Q.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 중 다시 보아야 하는 것들엔 뭐가 있을까?
Q. 언어가 바뀌는 것으로 차별이 사라질까?
2.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
Q. 폭력 피해는 사적인 일일까? 어떻게 지속해서 대응해나가야 할까?
Q.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발맞춘 '쉼터'의 모습은?
Q. 이주정책은 이주민을 위한 것일까?
Q. 이주민의 승진을 막는 유리천장
3. 불평등한 선진국
Q. 돌봄을 어떻게 재정의해야할까?
Q. 한국, 모두를 포함한 선진국 맞아?
Q. 사회가 불평등하다는 사실, 어떻게 하면 모두가 알 수 있을까?
Q. 사람들은 왜 더 잘 살고 싶을까? '잘 사는 것'은 무엇일까?
Q. 여러분, 어떤 노후를 꿈꾸시나요?
4. 경계를 넘는 한인들
Q. 경계를 넘은 '여성'들은 남성들과 달리 왜 역사에서 삭제되었을까?
Q. 이주의 젠더화란?
Q. 퀴어링한 관점?
Q.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여성들이 한국에 동원되는 방식, 어떻게 바라봐야할까?
Q. "저출산다문화팀" 이런 행정기관 부서명, 어떡하지,,,?
Q. 우리 안의 인종주의
Q. 해외로 이주한 한인들의 삶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이 시대에 지향해야 하는 관점
Q. '다문화'라는 개념을 다시보고 다시써야 할 때
Q.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야 할 때,,,,,,,🏳️🌈
🙋♀️주책처방에 함께한 멤버들의 후기
(남지) 혼란한 시기에 '우리가 공부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책모임을 오픈하게 되었는데 책을 통해 실제로 지식의 폭도 확장되고 '지식을 읽을 용기'를 얻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4가지 책을 읽으며 내가 얻은 지식을 학술적으로 설명해낼 수 있는 대단한 능력을 장착해내진 못했지만 활자와 생각을 공유하며 습득해낸 감각을 일상에서 발휘할 수 있고 세상을 보는 감각이 확장되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문현아) 사실 11주 책모임이 무지 빡셌는데요, 허오님의 "매주 안해도 돼!"라는 말에 오히려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참여하게 된 것 같습니다(ㅎㅎ). 활동가들의 생각과 고민을 나누며 활동의 감각을 깨우고자 했던 기대처럼, 모임 멤버들의 함께 성장고자 하는 그 분위기와 진지함이 항상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이진수) 주책처방에 끝까지 참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주 분야에서 활동하기 전 알지 못했던 현장의 이야기와 학술적인 지식들을 11주동안 나누고 나니, 활동을 시작할 때의 막막함이 사라진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순란) 다양한 활동가들과 함께 이야기나눌 수 있었던 시간들이 좋았고, 늘 귀한 저녁시간 헐레벌떡 농사일을 제쳐두고 모임에 참석할만큼 멤버들의 생생하고 적극적인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지수)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고 유익한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허오) 이여인터가 무얼 하는 곳인지 알고자 모여준 멤버들이었기에 만남의 깊이가 오래되지 않았어도 안전할 수 있었구나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편으로는 한국정부가 이주와 관련한 정책을 이야기 하는 방식이 굉장히 피상적이고 소위 '문화만 있고 권리는 없는' 겉만 번지르르한 형태이기 때문에 잘 모르면 그냥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을 같이 생각해보았으면 하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고민에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듭니다.
(시메림) 책을 읽는 것이 일상적이지 않았었는데 모임을 통해 시간을 내어 책을 함께 읽고 책을 통한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그 시간들이 제겐 활자보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모임을 통해 발제를 하고 진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연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부활동가 뿐 아니라 새로운 활동가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혜인) 학교에서 연구를 하다보니 현장의 활동가들보다 사고가 갇혀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생동감 있는 경험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내가 어떻게 잘 말하는지보다 '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안전한 모임이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해외에 있기에 평소 한국도서까지 챙겨 읽는 것이 쉽지 않았었는데 모임을 통해 정기적으로 읽을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있었고, 책을 해외배송으로 받아보는 과정조차도 감사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혜정) 현장에 10년 가까이 있으면서 소진되고 있던 마음들이 채워지는 느낌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함께하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도전도 많이 되고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었습니다!
변화를 만드는 창구로 주책처방에 함께해주신 멤버 21명 모두의 안전하고! 자유롭고! 멋지고! 신나고! 평등한! 날들을 응원합니다🎉 |